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5분 전, 갑자기 시작되는 윈도우 업데이트….” “밤새 돌려놓은 렌더링 작업이 강제 재부팅으로 날아갔을 때의 허탈함….”
윈도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아찔한 순간입니다. 분명 우리 PC를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는 ‘업데이트’인데, 왜 이렇게 미운 존재가 되어버렸을까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작업을 방해하고, 때로는 업데이트 이후 알 수 없는 오류나 호환성 문제로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윈도우 업데이트 끄기’나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 안하는법’을 검색하곤 합니다. 물론, 원치 않는 업데이트를 제어하고 내 PC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업데이트를 꺼버리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현명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A부터 Z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드립니다. 초보자를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부터 전문가를 위한 확실한 방법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보안 위험성에 대한 경고 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 시작 전 필독! 업데이트를 끄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성
가장 중요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를 끄는 것은 내 집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 과 같습니다.
- 랜섬웨어 감염 : 해커들은 끊임없이 윈도우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합니다. 보안 업데이트는 이러한 구멍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소중한 사진, 문서 등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고 돈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 업데이트가 안 된 PC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의 손쉬운 표적이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PC가 좀비 PC로 전락하여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시스템 불안정 : 업데이트에는 보안 패치뿐만 아니라,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각종 오류를 수정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업데이트를 계속 미루면 오히려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잦은 오류를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업데이트 비활성화는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최후의 수단 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중요한 작업을 앞두고 있거나, 특정 업데이트의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잠시 미루는 용도로만 활용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방법 1: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 ‘업데이트 일시 중지’ (초보자 추천)
윈도우는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잠시 멈출 수 있는 공식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간단하며, PC에 어떠한 부작용도 일으키지 않는 방법입니다.
윈도우 11 기준
시작버튼 클릭 후설정(톱니바퀴 아이콘)으로 들어갑니다.- 왼쪽 메뉴에서
Windows 업데이트를 클릭합니다. 업데이트 일시 중지섹션에서 ‘1주 동안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르거나, 드롭다운 메뉴를 클릭하여 최대 5주까지 원하는 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기준
시작→설정→업데이트 및 보안으로 들어갑니다.Windows 업데이트탭에서고급 옵션을 클릭합니다.업데이트 일시 중지항목에서 날짜를 선택하여 최대 35일까지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다시 시작되므로, 장기간 업데이트를 막고 싶을 때는 주기적으로 다시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방법 2: 업데이트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하기 ‘서비스’ 이용 (중급자 추천)
“나는 특정 기간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까지 업데이트를 완전히 꺼두고 싶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와 관련된 서비스를 직접 중지시키는 방법으로, 매우 확실한 효과를 보장합니다.
- 키보드의
윈도우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엽니다. - 입력창에
services.msc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누릅니다. - ‘서비스’ 창이 열리면 목록에서
Windows Update항목을 찾아 더블클릭합니다. (알파벳 순서로 정렬되어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Windows Update 속성창이 나타나면 다음과 같이 설정합니다.- 시작 유형 : ‘사용 안 함’으로 변경
- 서비스 상태 : ‘중지’ 버튼을 클릭
적용버튼을 누르고확인을 눌러 창을 닫습니다.
이제 윈도우 업데이트 서비스 자체가 비활성화되어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 업데이트를 다시 켜고 싶을 때: 위 순서를 동일하게 따라 하되, 4번 단계에서 ‘시작 유형’을 ‘자동(지연된 시작)’ 또는 ‘자동’으로 변경하고 ‘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방법 3: 정책을 이용한 제어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 (Pro 버전 이상)
윈도우 10/11 Pro, Enterprise, Education 버전을 사용하신다면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를 통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업데이트 방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Home 버전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gpedit.msc를 입력 후 엔터를 칩니다.-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 창이 열리면 왼쪽 트리에서 아래 경로로 이동합니다.
컴퓨터 구성→관리 템플릿→Windows 구성 요소→Windows 업데이트
- 오른쪽 설정 목록에서
자동 업데이트 구성을 찾아 더블클릭합니다. - 새로운 창이 뜨면 왼쪽 상단의 설정을
사용으로 변경합니다. - 아래 ‘옵션’ 박스에서
자동 업데이트 구성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 다운로드 및 자동 설치 전에 알림 : 업데이트가 있을 때 알려주기만 하고,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 및 설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설정)
- 3 - 자동으로 다운로드하고 설치 전에 알림 : 업데이트 파일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지만, 설치는 사용자에게 물어봅니다.
-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적용→확인을 누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업데이트를 무작정 막는 것이 아니라, 업데이트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통제 할 수 있게 되어 보안과 편의성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 원래대로 돌리려면: 3번 단계에서
자동 업데이트 구성
설정을 ‘구성되지 않음’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현명한 PC 관리의 시작은 ‘선택적 업데이트’
지금까지 윈도우 업데이트를 끄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업데이트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간단한 방법부터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정책을 변경하는 확실한 방법까지,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갑작스러운 업데이트 때문에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비활성화는 결코 영구적인 해결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소중한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방법 3) 를 이용해 ‘업데이트 알림만 받도록’ 설정하거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일시 중지(방법 1) 해두었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직접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설치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예기치 못한 강제 업데이트는 피하면서도, 중요한 보안 패치는 놓치지 않는 현명한 PC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쾌적하고 안전한 PC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